
김문주
김문주는 한국과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무용수이자 퍼포머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며 전통 몸짓의 구조와 감각에 깊이 몰입한 그는, 이후 독일 폴크방 예술대학교에서 동작 기보 및 움직임 분석(Movement Notation and Analysis) 석사 과정을 취득하며 움직임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방법론을 확장해 왔습니다.
문주는 무용, 기보, 드로잉을 매개로 신체의 내면성과 정서, 그리고 기억을 탐색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전통과 동시대 예술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감각적인 표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국제 키네토그라피 협회(ICKL)가 주최하고 한국에서 열린 학술대회에 독일 대표로 참가해 학제 간 교류에도 힘썼습니다.
2023년부터는 김민주와 함께 ‘MÜN Kollektiv’을 공동 설립하여 이주, 젠더, 경계성의 문제를 신체와 서사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해에는 Marina Abramović(마리나 아브라모비치)가 이끄는 Free Interdisciplinary Performance Lab의 멤버로 참여하여, 퍼포먼스 아트의 지속성과 몰입을 실험하는 《54 Hours Performances》에 참가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폴크방 미술관에서 장시간 솔로 퍼포먼스 《몸프린트(body print)》를 선보였고, 이 작품을 통해 만들어진 그림들은 해당 미술관에 소장되어 전시 되고 있습니다. 약 만 명에 달하는 관객과의 호흡 속에서 지속성, 집중,공명의 새로운 차원을 경험했고, 이를 통해 퍼포머로서의 태도와 예술적 감각에 결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해주었습니다.
문주의 작업은 움직임의 최소한에서 시작해 감각과 내면의 진동으로 확장되며, 관객에게 보다 예민하게 세상을 마주하는 감각을 환기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현재도 춤, 기록, 실험 사이에서 자신의 언어를 모색하며, 더 넓은 경계 너머로 퍼포먼스 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Works
„BÄÄÄM” with Barbara Fuchs, 2025
무용수, Consol Theater, in Gelsenkirchen
„Foxx” with Barbara Fuchs, 2024
무용수, Tanzhaus NRW, in Düsseldorf
„Die vier Jahreszeiten” with Barbara Fuchs, 2023
무용수, Braunschweig Staatstheater, in Braunschweig
„54 Hours Performances” 큐레이팅: Marina Abramović & Billy Zhao,Juni-2023
퍼포머, Folkwang Museum, in Essen
Free Interdisciplinary Performance Project with Marina Abramović, 2022-2023
Residenz, 2022 연출&무용수, Maschinenhaus, in Essen
„What for” Improvisation dance performance, 2022, 무용수 in Düsseldorf
„BUBBLES” with Claudia Küppers, 2022, 무용수,Theatermuseum, in Düsseldorf
„Schlalalalaufen” with Barbara Fuchs, 2022, 무용수, Consoltheater&Ehrenfeldstudio
„Blow” Solo Performance, Junge Choreograph*Innen 2022
안무&무용수, in Folkwang Universität der Künste, Essen-Werden
„Die kleine Aebeolle nimmersatt” Solo Performance, Fünfzehnminuten Festival 2022
안무&무용수, in TanzFactur, Köln
„Klamotten” with Claudia Küppers, Tanzstück, 2021
무용수, Theatermuseum, in Düsseldo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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